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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7월 16일 초복이 지나고, 벌써 곧 7월 26일 중복을 앞두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여름 계절이 다가올 때면, 삼복인 초복·중복·말복 때 삼계탕을 먹으며 시원하게 땀을 빼곤 하는데요.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뿐만 아니라 여름철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몸보신을 위한 건강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올해 초복·중복·말복 날짜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초복·중복·말복]

① 초복 : 7월 16일 (목)

② 중복 : 7월 26일 (일)

③ 말복 : 8월 15일 (토)

#보양식 1. 삼계탕 (蔘鷄湯)

삼계탕의 한자를 살펴보면, 인삼 (삼)蔘, 닭 (계)鷄, 끓일 (탕)湯으로 해석하면, 의미 그대로 '인삼 닭탕'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음식 중 하나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삶고 인삼, 마늘, 밤, 대추 생강 등의 재료들을 함께 끓여 만든 음식입니다. 닭 한 마리가 아닌 반으로 자른 반 마리만 넣어 반계탕으로 먹기도 합니다. 저는 한 마리 통째로 고아 만든 삼계탕 한 그릇을 거뜬하게 먹지만, 최근 삼계탕집을 가보면 메뉴판에 적힌 반계탕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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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식단 재료로 많이 쓰이는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더위 극복에 좋은 인삼, 마늘, 대추를 함께 섭취하여 인기 있는 대표 보양식입니다. 인삼은 피로 해소 및 떨어진 면역력을 증진해주는 등 원기를 보충해주는 효과를 가져 닭고기와 조화로운 궁합을 이룹니다.  

#보양식 2. 육개장

오랜 시간 고은 소고기 육수에 고사리, 파, 마늘 등의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끓인 육개장은 옛 선조들이 오래전부터 즐겨먹어 온 여름철 건강식 중 하나입니다. 소고기는 풍부한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 무기질, 비타민 또한 함유하여 여름철 어지러움, 빈혈을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대파와 마늘은 음식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지만,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속에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촉진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양식 3. 추어탕

추어탕을 먹으면 미꾸라지가 팔딱팔딱 뛰는 것처럼 기운이 생긴다고도 말하는 만큼, 추어탕 또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먹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입니다. 미꾸라지 내장의 알과 난소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함유되어 있는데, 추어탕을 만들 때 미꾸라지의 내장을 따로 제거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이 좋은 비타민들을 바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좋아 야맹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꾸라지에는 칼슘도 풍부한데, 더불어 체내에 칼슘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촉진 역할을 해주는 비타민 D 역시 풍부하여 뼈 건강에 좋습니다. 키가 쑥쑥 자라는 성장 시기의 어린이들과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건강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꾸라지에는 뮤신 성분이 함유되어있는데, 미꾸라지 표면의 미끌거리는 점액물이 뮤신 성분입니다. 이 뮤신은 피부를 탱탱하게 탄력 있고, 매끄럽게 하여 피부 개선 및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닙니다. 또한 이러한 뮤신 성분은 특유의 미끌거리고 끈적거리는 성분이 위장을 덮어줘 위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해줍니다. 평소에 위염 또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는 더욱더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2020년 뜨거운 여름도 삼계탕, 육개장, 추어탕과 함께 이열치열하며, 무더위에 잃은 기력을 회복하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중복, 말복까지 무사히 올여름도 이겨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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