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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중고 패션 확대

작년에 이어 이어 올해도 빈티지, 중고 패션의 유행이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중고 패션 시장도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서 유의미하게 바라볼 점은 구매 이유의 변화인데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중고 쇼핑을 한다는 비율은 감소하고, 대신 '가치 소비', '경험'을 위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죠. 

 

이러한 중고 시장 트렌드는 MZ세대가 주축으로 이끌고 있는데,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번개장터 내 중고 패션거래 이용자 중 78%가 MZ세대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Z세대의 헤리티지 브랜드(폴로,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구매비율은 전체의 42%, 친환경 브랜드(파타고니아, 프라이탁, 베자 등)는 56%에 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작년 번개장터 패션 카테고리 거래만 9700억 원에 달했고 연간 거래액은 약 2조 5천억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해외 패션 중고 플랫폼 : 스레드업(미국), 베스티에르 컬렉티브(유럽)

해외에서 대표적으로 꼽히는 중고 패션 플랫폼으로는 스레드업(THRED UP), 베스티에르 컬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등이 있고,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번개장터 등이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스레드업

'스레드업'은 북미 최대 패션 중고플랫폼으로 2009년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중고 의류업계의 아마존'을 표방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스레드업은 MZ세대가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시장 전환을 주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사업을 키웠고 그 결과, 2020년 1억 8600만 달러(약 2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1년 3월 나스닥 상장까지 성공했습니다. 스레드업은 하루 10만 벌의 옷을 유통하는 회사가 되었고 대중 브랜드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까지 3만 5천여 개의 브랜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베스티에르 컬렉티브

미국에 스레드업이 있다면, 유럽에는 '베스티에르 컬렉티브'가 있죠. 2009년 프랑스 파리에서 패니 모아존트와 소피 헤르산이 공동 설립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 작년 7월 한국에도 들어왔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중고 패션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 베스티에르 컬렉티브는 에르메스, 루이비통을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가방, 신발부터 옷, 액세서리 등 300만 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확보해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네이버 '시크'

네이버는 손자회사 '크림(KREAM)'과 크림의 자회사인 '팹'을 통해 중고 패션 플랫폼 '시크(CHIC)'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는 2조 3천억을 투자해 북미 중고 패션 플랫폼인 '포시마크'를 인수하기도 했죠. 즉 그만큼 시크는 최근 네이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시크는 2011년 개설한 네이버 명품 중고 거래 카페 '시그먼트'의 확장판으로, 작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월 거래액 1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플랫폼입니다. 

포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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