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음식점 [구월가] 이북식 만두전골 솔직후기

오늘은 길병원에 방문했는데요. 나올 때 시계를 보니, 퇴근시간이랑 겹쳐서 서울 가는 길이 딱 막힐 것 같았어요.

근처에서 아예 저녁 식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어머니, 작은 외삼촌과 근처 음식점을 찾았답니다.

인천 남동구에는 처음 와보는 것이라 운전하면서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구월가'에 도착했는데요!

공간도 넓고, 만두라고 적힌 간판도 크게 잘 보여서 만두 마니아인 저와 작은 외삼촌은 망설임 없이 '구월가'로 선택했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가 훨씬 더 크고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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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식 손 만두전골 전문집이라고 하여서 이북식 만두전골 3인분을 주문했어요! 

*이북식 만두전골 1인분 : 8,000원 (세트 아님)

반찬으로는 배추김치, 열무김치가 나왔어요~ 처음에는 반찬 다 갖다 주시고, 다 먹고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올 수 있답니다^^ 1인당 만두는 4개씩 나와서 총 12개가 나왔어요. 혹시 몰라서 만두 3개랑 칼국수 면은 따로 갖다 주셨어요~

전골이라 한 냄비에 3인분을 같이 끓일 수 있도록 해 주고, 조금의 양배추, 청경채, 버섯이 들어있더라고요~ 

빨간 국물을 기대하고 왔던 저희는 맑은 국물의 전골이 나온 걸 보고, 혹시 다진 양념이 따로 있는지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구월가'에도 빨간 국물의 만두전골이 있긴 하더라고요! 빨간 국물 원하시면 메뉴판에서 '이북식 얼큰한 버섯 만두전골' 세트를 시켜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리밥도 조금 나오는데, 테이블에 미리 준비되어있는 고추장이랑 열무김치랑 비벼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어느 정도 만두전골이 팔팔 끓고 나서, 만두 하나를 꺼내보았습니다!

숟가락으로 반을 잘라서 속을 한번 봤는데, 생각보다 만두소에 들어간 것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이북식 만두소는 빨갛기보다는 안에 속재료들이 간소하고, 하얗고 깨끗한 느낌의 만두라고 생각해왔었거든요. 

일단 만두를 한번 먹어보았는데요. 만두 맛은 괜찮았으나 이북식 만두가 맞나 하고 모두들 갸우뚱했었네요. 

저는 보통 만두 먹을 때,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해서 간장을 따로 요청했어요! 별도로 달라고 하셔야 주시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만두 먹어가면서 칼국수 면도 넣었답니다. 면은 대부분 음식점에서 넣는 사리면 느낌이었어요. 전반적으로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엄청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집은 아녔네요 :(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는 깨끗하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그런 분위기 보고 방문하시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아요! 

 

∨ 아쉬운 점 

- 맛은 보통이었으며, '이북식 만두인가?' 하는 느낌

- 개인적으로 추후 다시 재방문할지는 모르겠음

 

∨ 좋은 점 

- 나쁘지 않은 가격 (만두전골 1인분 : 8,000원)

- 넓은 내부 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손님 대접 또는 가족들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음

- 주차공간이 넓은 편이라 운전하고 오시는 분에게 좋음